中 최대 쇼핑축제 '쌍십일' 예년만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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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쇼핑축제 '쌍십일' 예년만 못할 듯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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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유통매출액 공표 않기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최대 연중할인행사인 쌍십일 행사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알리바바 홈페이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최대 연중할인행사인 쌍십일 행사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알리바바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알리바바그룹의 '11·11 쇼핑축제(雙11·쌍십일)'가 예전 명성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정부의 강압적 대책으로 부진한 소비심리도 올해 쌍십일에 부정적인 요소다.

컨설팅 업체 앨릭스파트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시청하거나 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것이란 의사를 밝힌 중국 소비자가 지난해에는 97%에 달했지만 올해에는 75% 정도로 줄었다.

과거 쌍십일에서는 참여업체들이 불과 1분만에 100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리는 신기록을 대거 만들어냈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표적 상징이나 다름없는 'GMV(유통 총액)'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2009년 행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GMV 비공표를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때 중국은 물론 세계 소비자들이 행사 전날인 매년 11월10일 밤부터 PC나 스마트폰을 참여를 준비할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위상이 많이 추락한 상태다.

.쌍십일이 예전만 못한데는 2020년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중국 정부 당국에 불려가 지도를 받는 등 규제와 견제대상이 된 것이 결정적이다.

쌍십일이 정점을 이루던 2020년 11월 마윈은 알리바바 그룹 이사에서 물러났다. 2021년 알리바바는 독점법 금지 위반으로 182억2800만위안(3.5조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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