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수요 동반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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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수요 동반위축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12.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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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집값 고점인식 확산 매수우위 시장전환"
전국 주택 매매, 전세 모두 수요가 동반 위축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 모두 수요가 동반 위축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압박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매매·전세 수요는 전국적으로 위축되는 양상이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제주도의 전세수급지수도 1년 만에 100 이하로 떨어졌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7일 조사 기준) 전국의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각각 96.1, 98.7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씩 하락했다. 서울 은 매매수급지수(93.5)와 전세수급지수(95.7)가 전주보다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주도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8.3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넷째 주 이후 12개월 만에 기준선(100) 이하로 내려왔다.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제주도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16.02%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매매가도 20.13% 상승해 인천(22.56%), 경기(20.76%)와 더불어 20% 넘게 올랐다.

제주는 올해 6월말 기준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가 각각 130.8, 121.2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2월 둘째 주부터 100을 밑돌기 시작한 데 이어 전세수급지수마저 이번 주에 100 아래로 하락했다.

제주를 포함한 9개도(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의 전세수급지수도 이번 주 99.6을 기록해 작년 6월 말(99.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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