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제3자 매각에 모든 전력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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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제3자 매각에 모든 전력 쏟을 것"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10.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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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5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장에 증인 출석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출석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5일 한앤컴퍼니(한앤코) 측과의 소송과 관련해 남양유업 대리점주, 직원들 등 조직원에게 보상하기 위해 남양유업 제3자 매각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출석했다. 홍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월 '불가리스 사태' 여파에 따른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홍 회장은 이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013년부터 지금까지 남양유업은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다음번엔 회사 매각 추진 때 한앤컴퍼니에 협조한 종업원 잘라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홍 회장은 "(납품 업체, 대리점주, 투자자, 종업원 등에 대한)여러 책임에 통감해서 매각을 결정했다"며 "제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돌파하는 길이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한앤코와의 소송전에 대해 "사전에 상대방 회사(한앤코)와 여러가지 합의를 했는데 이행이 안돼서 법정소송에 들어가 있다"며 "빨리 마무리돼 구성원들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제3자를 찾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남양유업 불매운동을 피하기 위해 제품에 적혀있는 회사명을 의도적으로 숨긴다는 지적에 "아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서 판결도 받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 8월23일 한앤코는 홍 회장 등 주식매매계약 매도인을 상대로 계약이행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법률대리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한앤코를 상대로 310억원 규모의 위약벌 및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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