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홈쇼핑과 합병 후 5년간 1조 투자…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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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홈쇼핑과 합병 후 5년간 1조 투자…청사진 제시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4.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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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취급액 25조원 달성 목표
6개 물류센터 구축…2시간 내 배송
"대한민국 제1의 유통 혁신 기업 될 것"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합병 후 '2025년 취급액 25조원 달성'에 관한 청사진을 내놨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합병 후 '2025년 취급액 25조원 달성'에 관한 청사진을 내놨다. 사진제공=GS리테일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합병 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에 '취급액 25조원 달성'에 관한 청사진을 내놨다. 

통합 GS리테일은 싱글사인온, GS페이 등으로 디지털커머스를 강화하고 6개 물류센터를 구축해 전국 99% 소비자들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28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IR콘퍼런스(investor Relations: 기업설명회)를 열어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및 구체적 목표 수준과 달성 방안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통합 GS리테일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분야 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2700억원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5700억원 ▲신사업에 1800억원 등 약 1조원 수준이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디지털커머스 강화를 위해 고객에게 차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싱글사인온(SSO: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 GS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 식품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약 27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6개의 물류 센터 신축과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5700억원 계획됐다. 통합 GS리테일은 연면적 40만㎡가 넘는 규모의 전국 60개 물류 센터망과 3300여대의 배송 차량, 22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한 초대형 물류 기업으로 거듭난다.

GS리테일은 여기에 6개의 물류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의 99% 소비자들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물류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1만5000여 소매점과 우리동네딜리버리, 부릉 연계 배송, 새벽 배송, 박스25, 반값택배, 수퍼 배송 등 다양한 최종 물류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 강화를 위한 IT인프라 구축 작업도 이뤄진다. 통합 GS리테일은 보유한 모든 소매 플랫폼에서 연간 발생하는 약 20억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초정밀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경영 전반에 걸친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사업 영역과 다양한 소매 포맷이 융·복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를 개발, 론칭하는 데에도 18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생애 주기 별 모든 연령대에 걸쳐 편리하고 차별화 된 온·오프라인의 소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소비 경험을 확대 해 2025년에 취급액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사업 별 2025년 구체적인 취급액 목표는 ▲편의점 11.4조원 ▲홈쇼핑 4.9조원 ▲수퍼 1.6조원 ▲디지털커머스 5.8조원 ▲기타 1.3조원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통합 GS리테일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5년간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한다"며 "이를 통해 초대형 물류 인프라와 정밀한 분석 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제1의 유통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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