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NHN페이코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후보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 내년 1월 연말정산에서는 공인인증서 대신 페이코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정부 24, 국민신문고 등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도 페이코 인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은 공인인증서의 법적우월성을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 주요 웹사이트에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카카오·패스·한국정보인증·KB국민은행·NHN페이코 등 5개 업체가 이 사업의 후보사업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현장평가 등을 거쳐 12월 중 복수의 시범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NHN페이코는 지난 9월부터 페이코 플랫폼을 활용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발급, 관리할 수 있는 ‘페이코 인증서’를 서비스하고 있다. 페이코 인증서는 아이디찾기, 비밀번호찾기, 추가인증 등 휴대폰 본인인증과 ARS인증을 대신하는 본인 인증 서비스 ‘간편인증’과, 추심이체 동의, 금융상품 가입, 전자문서 확인 등 전자서명이 필요한 업무에 ‘간편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10월 출시 목표였던 인증서가 일정이 앞당겨서 지난 달 28일 출시 됐다"며 "현재 페이코 인증서 이용 시 개인 이용자의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이용자가 페이코 앱을 통해 인증서를 한번 발급해두면 외부 기관의 본인인증 및 전자서명 요청 시 페이코 푸시 알림이 통지되고, 여기에 패턴이나 지문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인증을 처리할 수 있다.
NHN페이코 측은 "행안부로부터 검증 받은 인증 사업 역량과 보안 안정성을 발휘해 전자인증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페이코 인증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공공 편의를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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