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도 랠리 시작"...관련주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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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도 랠리 시작"...관련주도 웃었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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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강세장 지속 기대감 확산
국내증시서도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주 고공행진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웃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물가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 또한 강세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관련주의 뚜렷한 상승세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 등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올해 130% 급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이전 대비 3.3% 상승한 4만68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연초 1만6000달러대와 비교하면 무려 130% 급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강세의 배경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인 기조를 달성했는지 자신있게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이며 금리인하 시점을 예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발표될 경제 데이터와 그것이 경기 및 물가 전망에 미치는 의미, 그리고 위험 요인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각 회의에서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미 시장 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기존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언급을 내놓자 시장에서는 이를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5.1%로 예상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21.0%)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더욱 강화했고, 위험자산 중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등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의 경우 이미 2021년부터 거래가 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아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말부터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본을 제출하는 운용사가 연이어 나오자 시장에서는 SEC와 운용사 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1월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G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은 첫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에 의해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볼 때 다음 주요 저항선은 4만2330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강세론자 사이에서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CNBC는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내년도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렛져의 최고경영자(CEO) 파스탈 고티에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하면서도 구체적인 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2023년은 아직 오지 않은 강세장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며 "이 심리는 2024년과 2025년에는 매우 희망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반감기 등을 고려할 때 2024년 연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기술투자 등 고공행진 이어져 

암호화폐 업계에 장밋빛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련주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전일대비 26.05% 급등한 7210원에 거래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의 지분 7.24%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전일대비 17.26% 급등한 3295원에 거래중이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46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도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트(11.55%), 다날(15.15%), 갤럭시아머니트리(26.2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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