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채협상 합의에도 여전한 불확실성...3대지수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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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채협상 합의에도 여전한 불확실성...3대지수 혼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31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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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5% 내려...나스닥은 0.32%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4% 하락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합의를 이뤘으나,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전반적인 관망심리가 뚜렷했다. 

여전히 쉽지 않은 부채한도 협상에 3대지수 혼조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0.56포인트(0.15%) 내린 3만304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74포인트(0.32%) 오른 1만301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나스닥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공화당의 강경파 위원들은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오는 31일 오전 하원 전체 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하원 전체 표결 이전에 법안의 토론 규칙을 정하는 하원 운영위원회의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본회의 심의가 열릴 수 있다. 하원 운영위원회는 공화당 9명과 민주당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미 2명의 공화당 위원이 본회의 표결 심의에 반대의 뜻을 표명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최소 20명 의원 역시 이번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 역시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CNBC는 "잠점 합의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하원에서 타협안 통과에 대한 걸림돌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6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를 꺾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미 경제가 급격히 둔화되지 않는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연준 내에서 더 높은 금리를 예측한 이들 중 하나라고 말하며 "이 전망은 후퇴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투자관리책임자인 브라이언 프라이스는 "연준은 여전히 모든 투자자들의 주요 초점"이라며 "연준이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인상할 지, 아니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기만 할 지 정말 줄다리기와 같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 가까이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만났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3월 계절 조정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앞서 전월에는 0.7% 오른 바 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올랐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3으로 전월 수정치(103.7)에서 하락했다. 이는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5월 기대지수는 71.5로 직전월(71.7)보다 다소 내렸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4%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6% 내린 4291.58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38% 내린 7522.07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29% 내린 7209.7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1만5908.9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21달러(4.42%) 내린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내달 4일 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해진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0% 오른 온스당 195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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