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한국 기업인 에이펀인터렉티브의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LDH 소속 아이돌 그룹 걸즈걸즈(Girls²)의 아홉 번째 EP 앨범 ‘Countdown’이 일본 최대 음악차트 오리콘(Oricon)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23일자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한일 양국에서 버추얼과 현실 뮤지션의 시너지에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걸즈걸즈는 2019년 6월 데뷔 이후 첫 차트 1위를 달성했다. 뮤직비디오 제작과 음악 프로듀싱 인프라를 갖춘 에이펀인터렉티브가 프로듀싱한 케이팝 기반 악곡의 타이틀곡 ‘Countdown’은 수백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뽀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4월 공개한 ‘Countdown’ 뮤직비디오는 아뽀키가 큰 비중으로 등장했다. 2021년 초에 정식으로 데뷔한 아뽀키는 현재 약 500만명 이상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버추얼 뮤지션이자 대형 인플루언서로 버추얼 아티스트가 아이돌 음반 매출을 향상시킨 사례는 아뽀키가 유일하다.
아뽀키는 그래미(Grammy Awards)를 수상한 프로듀서 및 작곡가와 함께 다양한 뮤지션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작년 8월에 발매한 아뽀키의 네 번째 싱글 ‘West Swing feat. E-40’는 미국 래퍼 E-40가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올해 2월에 발매한 다섯 번째 싱글 ‘Mood V5’에는 소니혼다모빌리티(SHM)와의 협업으로 ‘2023 CES’에서 공개됐던 전기차 아필라(AFEELA)가 등장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버추얼 아티스트가 실제 뮤지션과 협업해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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