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합의 기대감에 나스닥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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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합의 기대감에 나스닥 2.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27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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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다우 1% 상승세...S&P500도 1.3%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상승세로 거래 마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글로벌증시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4200선 돌파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8.69포인트(1.00%) 오른 3만3093.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4.17포인트(1.30%) 오른 4205.45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7.59포인트(2.19%) 오른 1만2975.6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과 공화당 측은 부채한도 협상 합의에 근접했다. 

CNBC는 "백악관과 공화당 측은 2년간 부채한도를 높이는 방안에 합의하는 데 근접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30일에 하원 투표가 실시될 수 있고, 31일에 상원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데다, 여타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발표되고 있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발표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오르고 전년동기대비 4.7%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각각 0.3%, 4.6% 상승을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4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4.4% 상승했다. 이 역시 지난 3월(0.1% 상승, 4.2%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4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4%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소비가 견조했으며, 전월(0.1% 증가)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를 동결할 가능성은 28.9%,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1%를 기록했다. 

불과 1주일 전만 하더라도 동결 가능성이 82.6%,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17.4%였으나 일주일만에 금리 인상 확률이 동결 확률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일단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면 시장은 연준이 경제를 다시 둔화로 이끌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긴축의 끝은 여름에 도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것의 의미는 우리가 아마 내년에는 더 큰 폭의 금리인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전일 주가가 24%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2%대 추가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마블 테크놀로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함께 AI 부문이 두 배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회사측 전망에 힘입이 32% 폭등했다. 

갭은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순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2% 급등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29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이해 휴장한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59% 오른 4337.5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762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24% 오른 7319.1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20% 오른 1만5983.9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4달러(1.17%) 오른 배럴당 72.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3% 오른 온스당 1944.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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