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외국인 순매수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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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외국인 순매수는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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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증시 혼조세 마감
외국인 순매수 지속 및 확대 가능성에 주목
2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엔비디아의 폭등 속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이같은 상·하방 압력으로 인해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빅테크 및 경제지표 호조세 속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우려 완화 및 물가지표의 예상치 상회에 따른 금리 급등, 달러 강세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금일 엔비디아의 급등 및 나스닥 강세 주도에 힘입어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하겠으나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강한 미국 경제지표 등 기존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및 홍콩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국내증시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3일 연속 하락, 홍콩 증시가 이틀 연속 2%대 급락하며 아시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 역시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중국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국내 시클리컬, 소비재 등의 수혜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와 관련해 향후 시장 방향에 중요한 점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과 ▲순매수 범위의 확산이 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는 두 가지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기조는 결국 가격 또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주가 상대강도가 주춤한 반면 이익 상대강도는 반등하기 시작, 부담이 가중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12개월 누적 기준으로 순매수로 전환되는 업종이 점차 늘고 있다"며 "과거 외국인 순매수가 다른 업종들로 확산되는 국면에서 코스피 지수도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27포인트(0.11%) 내린 3만2764.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04포인트(0.88%) 오른 4151.28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3.93포인트(1.71%) 오른 1만2698.0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51달러(3.38%) 내린 배럴당 71.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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