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직원, 중요서류 분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재택근무중인 도쿄전력 직원의 실수로 일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재가동 중단위기에 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도쿄 전력의 한 직원이 차 위에 중요한 이 원전 관련 서류더미를 올려 놓은채 출발했다가 분실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이 화재와 지진해일에 관련된 서류 일부를 발견하는 등 도쿄 전력의 안전사고 무신경을 드러냈다. 직원과 관리자들 모두 경고를 받았고 문서, 정보 반출에 대해 더욱 엄격한 규칙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도쿄전력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여겨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달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부분의 원자로를 재가동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상황을 더욱 악회시킬 전망이다.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은 발전소의 예방 조치가 부적절하다며 운전 재개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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