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EU, 러시아 파이프라인 통한 가스수입 재개 금지"
상태바
"G7·EU, 러시아 파이프라인 통한 가스수입 재개 금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5.14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이나 폴란드로 가스를 다시 수출할 길이 막히게 된다. 사진=로이터/연합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이나 폴란드로 가스를 다시 수출할 길이 막히게 된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파이프라인들을 통한 가스수입 재개를 금지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강대국들에 의해 파이프라인 가스 거래가 차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7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 침공한 지 15개월 만에 경제적 압력을 높이려 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에너지 수입을 늘리지 않도록 보장하기를 원한다.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이나 폴란드로 가스를 다시 수출할 길이 막히게 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9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가 확정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출을 겨냥한 첫 번째 제재가 될 것이라고 FT는 짚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작년 독일, 폴란드 등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유럽이 겨울 동안 수요를 성공적으로 줄이고 재생 에너지의 출시를 가속화하며 LNG의 해상 화물과 같은 대체 공급품을 조달함에 따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유럽 가스 수입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에서 10% 미만으로 떨어졌고 온화한 겨울이 EU의 가스 저장량을 증가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