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12일자 타임지 표지모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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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총리, 12일자 타임지 표지모델로 부상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5.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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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 고전
글로벌 외교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글로벌 정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미일 3국간 공조가 강화하는 가운데 유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위상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11일 일본 미디어들에 따르면 미국 타임지는 기시다 일본 총리를 12일자 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일본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된 평화주의를 버리고 일본을 진정한 군사대국으로 만들기를 원한다'고 작성했다.

타임지는 "기시다 총리가 동아시아 외교 관계의 변혁에 착수하고 방위비를 대폭 증액했다"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미국 백악관에 힘입어 일본을 경제대국 지위에 걸맞은 군사력을 가진 국제적인 강대국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으로 지도자 부문 중 한 명으로 꼽혔고 일본 미디어 지지율 조사에서 50%를 넘으면서 리더십을 굳혀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공식화 이후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낮은 지지율이라는 늪에서 고전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민주당을 휘감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맞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39%)을 6%포인트 앞섰다.

하버드대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의 지난달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3%포인트 차로 제쳤다.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0%로 최저치(36%)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38.5%, 부정 평가는 57.6%로 각각 조사됐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 평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8.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6%로 각각 나타났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1%였고, 부정 평가는 55.4%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9.1%, 부정 평가가 55.5%로 각각 나타났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의 경우,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1%였고, 부정 평가는 59.5%였다.

각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중앙일보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면접 조사, 쿠키뉴스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89.0%)와 전화 면접(유선 11.0%), 뉴시스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1.9%(중앙일보), 2.4%(쿠키뉴스), 1.3%(뉴시스)다.

KBS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 전화 면접조사 방식이며 응답률은 17.4%, MBC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 면접조사 방식이며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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