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Q 순이익 1조3880억…전년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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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Q 순이익 1조3880억…전년比 0.2%↑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4.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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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당 배당금 525원 
자사주 1500억 규모 매입·소각 결정
사진제공=신한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88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3848억원)대비 약 31억원(0.2%)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5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금리부자산이 3.5% 증가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8bp(1bp=0.01%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수익이 상쇄됐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 증가와 수수료 이익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3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일반관리비의 전반적인 증가와 1분기 신한라이프 희망퇴직 비용 인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손전입액은 4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

2020년~2023년 1분기 누적 코로나와 경기대응을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은 1조2852억원 규모다. 1분기 그룹의 명목 대손비용률은 0.48%로, 추가 충당금 제외 시 0.29% 수준이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1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그룹 손익에서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9.2%에서 2.2%포인트 개선된 11.4%를 기록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밝혔듯 올해부터 매분기 균등한 금액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서 이날 이사회에서는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의했다.
 
또한 이사회는 5월 1일 예정된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수 증가(1748만주)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8%,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5%로 나타났다. 

1분기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억원(7.9%) 증가했다. 3월말 원화대출금은 281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0% 감소했으나 기업 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말 대비 1.0% 증가해 가계 부문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증가한 0.28%,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 증가한 0.28%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억원(5.2%) 감소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33%포인트 증가한 1.37%를 기록했으며, 연체 2개월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증가한 0.43%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가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4억원으로 전분기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9억원(14.3%)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3.5%) 감소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IFRS17에 따라 측정된 신한라이프의 2022년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과 위험조정(RA)는 각각 6조7000억원과 1조1000억원이며, 2023년 3월말 기준 K-ICS비율의 잠정치는 22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억원(15.2%) 감소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및 부동산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165억원(1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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