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폭락에 국내 은행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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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폭락에 국내 은행주 약세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4.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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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가 급락으로 은행권 위기가 재점화되면서 국내 은행주들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6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1.61%) 하락한 4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1.40%), 하나금융지주(-1.19%), 우리금융지주(-1.76%)도 약세다. 

퍼스트리퍼블릭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49.4% 급락했다. 전일 실적발표에서 1분기 말 기준 총 예금액이 1044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 수준(1450억원)을 크게 하회한 탓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가 확산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이에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이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국내 금융사들은 지난해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은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6% 늘어난 9113억원이라고 밝혔다. KB금융과 신한지주도 27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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