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현대차가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2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500원(2.74%) 오른 20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전날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역대 분기 최고 실적으로, 현대차는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를 달성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부터 시작된 어닝 서프라이즈 랠리가 올해도 지속됐다"며 "금리 인상으로 금융 사업부의 이익 체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온전히 본업의 실적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가 상승했음에도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의 상승으로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5배 중반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며 "강화된 주주환원정책도 추가적인 투자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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