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삼천리와 서울가스 등 도시가스 관련주와 대성홀딩스 등 일부 중견 상장사들이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2분 삼천리는 전일 대비 10만4500원(29.99%)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울가스(29.92%), 대성홀딩스(29.97%), 세방(29.85%), 선광(29.95%), 다우데이타(30.00%)도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다.
이들 종목은 모두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 거래 창구에서 전날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천리, 서울가스, 다우데이타, 세방은 매도창구 1위가 SG증권이었다. 하림지주 등 나머지 4개 종목도 SG증권이 매도창구 2~3위였다.
이에 증권투자업계에서는 차액결제거래(CFD)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G증권을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SG증권과 계약을 맺은 CFD 계좌에서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CFD는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거래 방식이다. 최근 신용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넘긴 상황 속 CFD 계좌에서 롤오버, 만기 연장에 실패하면서 그 매물이 쏟아졌다는 해석이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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