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오피니언뉴 강태윤 통신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매체 말레이메일(MalayMail)은 말레이시아 여성 기업가인 파라나 자라(Farhanan Zahra)가 5살 딸이 학교에 열심히 다닐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위해 메르세데스G 바겐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파라나 자라는 그녀의 딸 파티마(Fatima)에게 179만 링깃(약 5억3000만원) 가격의 신차를 선물, 딸을 놀라게 하는 틱톡 동영상을 공유했다.
파라나 자라는 일반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의 딸 파티마가 지난 1월 병으로 인해 학교에 가는 것을 중단했고, 병에서 회복된 후 파티마가 자신은 너무 어리다고 하면서 학교에 가지 않으려 했다고 이야기 했다.
파라나 자라는 파티마에게 학교에 다시 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기로 결심하고, 파티마의 다가오는 생일에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봤으며, 파티마는 “녹색 메르세데스 G바겐 또는 BMW”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후 파라나 자라는 파티마에게 메르세데스 G바겐을 받으면 학교에 다시 간다고 약속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파티마의 생일에 G바겐을 선물했다.
파티에 참석한 친척과 친구들은 녹색 메르세데스 G 바겐이 풍선으로 장식되고, 투명한 대형 박스에 포장돼 배달됐으며, 파티마는 선물에 너무나 행복해 하고 항상 자동차 키를 손에 들고 다녔다고 전했다.
동영상을 통해 이 소식을 들은 말레이시아인들 대부분은 딸을 지나치게 애지중하는 파라나 자라를 비판하고 있다. 인터넷 댓글 등에는 5살 딸에게 G바겐을 선물하는 것이 상식적인 행동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