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전망..."코스피 1차 목표 26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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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전망..."코스피 1차 목표 2650선"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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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인플레 압력 둔화 확인에 뉴욕 3대지수 강세 마감
증권가 "코스피 2650선까지 상승 가능...2400선은 지지선"
14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4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4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둔화가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 3대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물가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긴축 조절 기대감이 확대되며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 약세 지속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속에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음에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인플레이션 하락 확인으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가운데 빅테크 중심의 나스닥 강세 전환 영향, 옵션만기일 리밸런싱 이후 수급 유입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고공행진을 펼쳤던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여타 업종으로의 수급 분산이 지속될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옵션 만기일을 맞아 비중 조절에 따른 기관의 매도세로 전일에 이어 급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며 "이차전지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개별 호재가 있는 여타 업종들로의 수급 분산 역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크로상으로는 성장주에 나쁘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엔터, 제약 바이오 업종 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한 가운데 265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1차 목표치인 265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박스권으로 작용했던 2500선은 코스피의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해당하는데, 1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코스피 기업이익의 바닥이 현실화되면 투자자의 관심은 선행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것. 코스피의 선행 PBR 1배는 2650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금융 위기의 발발이나 경착륙이 아니라면 코스피의 향후 지지선은 1차 목표치의 10% 이내의 조정을 감안한 2400선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3.19포인트(1.14%) 오른 3만4029.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4.27포인트(1.33%) 오른 4146.2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6.93포인트(1.99%) 오른 1만2166.2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0달러(1.32%) 하락한 배럴당 82.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이틀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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