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전세대출, 고정금리로 연 3%대까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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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전세대출, 고정금리로 연 3%대까지 떨어져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3.29 1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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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주담대 고정형 금리 연 3%중반대
주금공, 보증한도 4억원·보증비율 100% 전세대출 출시
4%초반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내려가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가파르게 치솟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고정금리로 연 3%대까지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보증비율을 100%까지 상향한 상품이 출시돼 전세입자들의 자금조달 걱정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4대은행 주담대 고정형 금리 연 3%중반대

29일 4대 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최저 연 3.66에서 최대 5.19%로 나타났다. 최저 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은 1년 1개월 만이다.

이달초 4%중반대였던 주담대 금리가 1%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29일 기준 연 3.68~5.33%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하락했다. 4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3.75~5.2%로 집계돼 이달 초 대비 최저금리가 약 0.8%p 하락했다. 

주금공, 보증한도 4억원·보증비율 100% 전세대출 출시

이와함께 주택금융공사(HF)가 29일부터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기존대비 절반으로 낮춘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도 공사가 보증해주는 일반전세자금보증 대출 상품은 보증한도가 90%였지만 100%로 상향했고, 최대 연 0.2% 보증료율은 0.1%p 낮춰 이자비용을 경감시켰다. 

4개 협약 은행(경남·기업·하나·케이뱅크)에서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는 무주택자가 신청대상이다. 부부일 경우, 보증 신청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자료제공=케이뱅크
자료=케이뱅크

보증한도는 최대 4억원인데,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만 2억원까지 보증된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대출금리는 케이뱅크의 경우  해당 상품의 연 3.70%(2년만기)다.

대출금리는 금융채 금리에 해당 은행이 0.5∼1.0%p 범위 내에서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보증을 100%하기때문에 고객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 차등을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금융채의 신용 등급과 금리 세부 산출 방법은 은행별로 다르기 때문에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4%초반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내려가나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최저 금리가 3%대로 낮아지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 신규 구매, 대환대출,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보전 용도 등 총 3가지 목적일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특례보금자리론 3월 금리. 자료제공=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3월 금리. 자료제공=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은 우대금리(최대 0.8p)를 받지 못할 경우 연 4.15∼4.45%(일반형)와 연 4.05∼4.35%(우대형)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에 한해 적용된다. 우대금리가 모두 적용되면 고정금리로 연 3.25% 금리로 빌릴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부분이 해당되는 아낌e 우대금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0.1%p 인하효과만 있어 연 4% 초반대이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다. 4월달 대출금리는 3월말에 결정되는데 지난달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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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023-03-29 18:17:45
은행이내렸다는데..국민을위한거면 내리는게맞지

금리 2023-03-29 17:13:29
금리 시중에 맞춰서 0.5는 내려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