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에 기술주 타격...나스닥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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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에 기술주 타격...나스닥 0.4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29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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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2% 내려...S&P500 지수도 0.16% 하락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완화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높아지자,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가 타격을 입은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은행권 우려 진정에 국채금리 상승세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83포인트(0.12%) 내린 3만2394.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26포인트(0.16%) 내린 3971.2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76포인트(0.45%) 내린 1만1716.08로 거래를 마감했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이날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미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본과 유동성 규제를 강화할 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은행권에 대한 자신감과, 규제 강화 가능성으로 인해 은행권에 대한 우려는 다소 잠잠해졌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기술주에 타격이 됐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3.56%까지 올라갔고,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넘어섰다. 이는 각각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의 우려 속에서도 시장을 강하게 받쳐 온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알파벳이 1.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1.4%), 아마존닷컴(-0.8%), 마이크로소프트(-0.4%) 등이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베스코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브라이언 레빗은 "이틀 연속 금리가 오르고 있고, 시장은 에너지와 산업과 같은 경제적으로 더 민감한 부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당분간 투자자들은 금융 분야의 도전을 넘어 미 경제 성장이 탄력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2를 기록, 전월(103.4)대비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100.7)를 웃돈 것이지만, 지난해 평균(104.5)에는 미치지 못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올해 1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 7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대비로는 3.8% 올라 전월 상승률(5.6%)에 비해 둔화됐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4168.2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7484.2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른 7088.34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1만5142.0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9달러(0.54%) 오른 배럴당 7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 25일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확산,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 오른 온스당 197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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