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 어른·아이 정신질환 보장 확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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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어른·아이 정신질환 보장 확대 늘려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3.2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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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우울증'·'공황장애' 등 진단시 보험금 지급
KB손해보험, 업계최초 어린이 주의력장애(ADHD), 만성 틱장애 보장
정신과 진단 이력 이유로 보험 가입 거절 금지 법안 발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기존에 보장범위에 포함돼있지 않았던 정신질환을 보장해주고 봄철 급증하는 질환 보장을 확대하며 가입자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롯손보, '우울증'·'공황장애' 등 진단시 보험금 지급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기존의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에 정신질환을 보장해주는 '마음케어모듈'을 신설했다. 

기존 척추질환이나 통풍, 대상포진 등의 생활질환과 함께 '마음케어모듈'을 추가해 성인 정신질환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마음케어모듈은 '우울증', '조현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정신질환 확정 진단을 받고 진단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정신질환치료제를 90일 이상 처방 받은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중증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며 각 특약별 최초 1회 한으로 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 자료제공=KB손해보험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 자료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를 이달초 출시했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모델로 기용한 이 보험은 가입상한 연령이 35세로 사회초년생도 가입할 수 있다.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는 신체 상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업계 최초로 성장기 자폐증 진단비와 활동성 및 주의력장애(ADHD), 만성 틱장애 진단비 등 정신건강과 발달 건강까지 보장해준다.

정신과 진단 이력 이유로 보험 가입 거절 금지 법안 발의 

강선우 의원. 사진=연합뉴스
강선우 의원.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정신질환 이력을 이유로 보험상품 가입 거절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작년 12월 1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차별 및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강 의원은 "현행법은 정신질환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교육·고용·시설 이용에 있어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정신과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 보험상품을 거절하는 등 차별이 여전한 실정이다"며 "이에 보험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에 있어 정신 질환자와 정신건강의학과 병력을 가진 사람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고, 차별행위 대하여 시정을 명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발의 배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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