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 '하나미', 4년만에 재개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24일 교도통신과 야후뉴스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도쿄의 벚꽃이 지난 22일로 만개했다고 발표했다.
평년보다 9일 빠른 것으로 일본 기상청의 역대 관측 사상 2002년의 3월 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만개일이다.
일본은 1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기기로 하는 등 일상생활이 서서히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어 올해 벚꽃 놀이의 경제 효과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사이대학 미야모토 가즈오(宮本勝浩) 명예교수는 올해 경제효과가 6158억엔(약 6조85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경제효과는 전년대비 약 3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봄 벚꽃이 만개한 공원 등에서 친구나 가족들이 여럿이 모여 꽃구경을 즐기는 '하나미'(花見)가 대표적인 모임이다.
하나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4년만에 재개되면서 일본 전국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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