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금융·금융불안에 은행주 전반적 약세 와중 제주은행 23% 상승
상태바
관치금융·금융불안에 은행주 전반적 약세 와중 제주은행 23% 상승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3.24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관치금융 우려가 높아지면서 은행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 제주은행이 홀로 23%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제주은행 주가는 전일 대비 3940원(23.23%) 오른 2만900원을 기록중이다. 

제주은행은 전날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또 주총에서 박찬호 사내이사(상임감사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제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KB금융이 전일 대비 2.45% 하락한 4만7750원에 거래 중이며, 신한지주(-2.66%), 하나금융지주(-3.58%), 우리금융지주(-1.43%), 카카오뱅크(-1.59%)도 일제히 약세다.

앞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없다고 못박아 시장에 낙담을 안겨주기도 했다.

관치 금융에 대한 우려 역시 은행주 하락을 가속화했다. 지난달 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당국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대한 과점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검토에 들어갔다. 

여기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등이 은행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