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각국 긴축 소화하며 상승세...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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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각국 긴축 소화하며 상승세...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24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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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3% 올라...S&P500 지수는 0.30%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0%포인트 인상하는 등 긴축 정책을 유지했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각국 긴축 소화하며 상승세...은행주는 여전히 약세

23일(이하 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5.14포인트(0.23%) 오른 3만2105.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75포인트(0.30%) 오른 3948.7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7.44포인트(1.01%) 오른 1만1878.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에 주목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전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밤에는 잉글랜드은행(BOE)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를 맞이했던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각국이 긴축정책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은 오히려 은행 위기가 심각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이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채권 전략가 호르헤 가라요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잉글랜드은행은 조금 더 매파적이었지만, 이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필요할 경우 은행 시스템에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전일 상원에 출석해 "모든 예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이끈 바 있다. 

은행주는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는 6%대 하락했고, 코메리카는 8.6% 내렸다. M&T 은행은 4.5% 내렸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조했다. 

지난 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1000명 감소한 1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9만8000명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을 포함한 각국의 금리인상 행보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ofi의 리즈 영 투자전략 헤드는 "은행권 파장이 억제되고, 뱅크런이 끝났다 하더라도 나는 그것들이 경제에 위험을 제기하는 유일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기업의 부채 만기가 도래함에 따른 일종의 신용문제이며, 기업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4일만에 하락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7% 오른 4207.14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7139.2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89% 내린 7499.6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4% 내린 1만5210.3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4달러(1.33%) 내린 배럴당 69.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2%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거래 가격은 전일대비 2.37% 오른 온스당 19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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