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 WBC 우승 경제효과 약 5930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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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 WBC 우승 경제효과 약 5930억원 추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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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카츠히로(宮本勝浩) 일본 간사이(関西)대 명예교수는 과거 WBC 대회 데이터 등을 토대로 이번에 일본대표팀이 우승 따른 국내 경제 효과를 600억엔으로 추산했다. 사진=AP/연합
미야모토 카츠히로(宮本勝浩) 일본 간사이(関西)대 명예교수는 과거 WBC 대회 데이터 등을 토대로 이번에 일본대표팀이 우승 따른 국내 경제 효과를 600억엔으로 추산했다. 사진=A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한 데 따른 경제효과는 약 600억엔(약 59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야모토 카츠히로(宮本勝浩) 일본 간사이(関西)대 명예교수는 과거 WBC 대회 데이터 등을 토대로 이번에 일본대표팀이 우승 따른 국내 경제 효과를 600억엔으로 추산했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를 찾은 관객 음식과 숙박 등 매출이 87억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스포츠바와 선술집 등의 매출액이 12억엔, 우승 퍼레이드가 열릴 경우 팬들의 쇼핑 등 소비액이 276억 1503만엔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96억엔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매출이 증가한 기업 직원의 소비 증가와 같은 파급효과를 더하면 경제효과 총액은 적어도 596억 4847만엔에 이른다고 밝혔다.

일본이 우승한 2009년 대회에서 추산된 505억 5405만엔을 크게 웃돌았다.

미야모토 명예교수는 "사상 최강의 사무라이 재팬으로 불리며 소비가 늘어나 650억엔 정도의 효과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大谷) 선수의 존재로 인해 야구팬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대회에 주목하고기 때문에 '오타니 효과'는 경제에서도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이기고 14년 만에 우승했다.

일본 대표팀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WBC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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