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계산대로 흘러가는 대한민국 상황…정리(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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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계산대로 흘러가는 대한민국 상황…정리(2/24)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8.0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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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영철 訪南 노림수' 김정은 계산대로 흘러가나 [조선]

2016년 7월 독일 정부는 북한의 주독 대사 내정자가 '정보기관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 절차)을 거부했다. 상대 국가가 외교사절로 보내겠다는 사람에게 고약한 전력(前歷)이 있으면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 인물) 선언을 할 수 있다. 우리 국민 수십 명을 죽게 만든 테러에 관련됐거나 관련된 것으로 의심할 소지가 있는 사람을 상대방이 협상 대표로 보낸다면 당연히 거부해야 한다. 보내겠다고 제안하는 것 자체가 결례고 도발이다. 그런데 정부는 우물쭈물 말을 흐리고 여당 지도부는 오히려 문제 삼는 사람들을 타박하고 있다. 김정은이 김영철을 대표로 보낸 데는 남남 갈등을 일으켜 판을 흔들겠다는 의도가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상황은 실제 김정은 계산대로 흘러가고 있다.

 

[사설]北의 ‘김영철 도발’… 언제까지 끌려만 다닐 건가 [동아]

북한이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고 계속 끌려다니는 태도를 보인다면 북한은 더 기고만장해질 뿐이다. 이런 식으로는 설령 북한을 북-미 대화의 장으로 불러낸다 해도 비핵화 샅바싸움에서부터 북한의 기고만장한 자세에 발이 걸릴 것이다. 대화는 필요하지만 최소한 북한에 따질 것은 따지고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김정은의 비핵화 결단은 고사하고 우리 사회와 한미 간 균열만 가속화할 뿐이다. 평창 이후가 걱정이다.

 

 

[사설] 남·남 갈등 몰고 오는 김영철, 평창 언행 조심해야 [중앙]

부정적 상황을 예상하면서도 김영철 카드를 수용했다면 정부의 판단은 안일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 시절의 만행을 기억하는 한국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이해하고 이 땅을 밟아야 할 것이다. 평창에서의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사설] 눈 뜨고 못 볼 추문 앞에서 먼 산 쳐다보는 문인·여성 단체 [조선]

또 한 번의 충격은 인권과 정의를 부르짖어온 문인·여성 단체들이 문제 인사들에 대해 침묵하거나 마지못해 하나 마나 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점이다. 한국작가회의는 …… 고은 시인이 자기들 단체의 창립 멤버이자 상임고문이라서, 또는 이윤택씨가 자기들 회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동기라서 감싸는 것이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 작년 야당 대선 후보의 자서전 속에 표현한 '돼지 발정제' 논란 때는 "심각한 범죄"라며 연일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 단체 대표를 지낸 사람이 여성가족부 장관이고,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있다. 이러니 여성 단체는 여성을 위한 단체냐 아니면 특정 정파의 이익에 봉사하는 단체냐는 질책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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