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게임에 허가 발급…데브시스터즈, 장 초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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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산 게임에 허가 발급…데브시스터즈, 장 초반 24%↑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3.21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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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데브시스터즈
사진제공=데브시스터즈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래 3개월여만에 한국산 게임들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하면서 관련 게임사 주가가 강세다.

21일 오전 9시 12분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일 대비 1만600원(24.15%)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포함한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했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한국산 게임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IP 모바일 게임'과 티쓰리엔터테인먼트 '클럽오디션'도 판호를 받았다.

이에 넥슨게임즈 주가도 전일 대비 2190원(14.92%) 오른 1만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자판호를 받은 게임들의 개발사인 티쓰리(11.58%) 넷마블(8.69%)도 올랐으며, 전반적 게임 업계 주가가 오르면서 크래프톤(4.84%), 펄어비스(1.75%)도 강세다. 

중국이 한국산 게임에 외자판호를 발급하면서 게임 업계에서는 중국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본격적으로 해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판호를 받지 못한 게임주를 포함, 게임 업종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중국으로의 확장은 이미 기출시된 게임 외에 향후 출시될 신작들의 흥행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이는 게임 산업의 재평가(리레이팅) 가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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