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공약 중 하나였던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가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0일 오전 9시 48분 한화 주가는 전일 대비 800원(3.19%) 상승한 2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00원(2.21%) 상승한 9만7200원에, 한국항공우주는 1600원(3.76%) 상승한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 정책 등을 총괄할 한국판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알려졌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우주항공청 설립은 핵심 국정과제로 손꼽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선 후보 시절 삼천포대교 쪽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주항공의 중심지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지역이 항공우주 산업의 요람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일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이 입법예고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공적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우주항공청에 대한 논의는 2019년부터 꾸준히 나왔지만 관련 정책은 여전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다수의 부처가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일관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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