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새로운 국적 항공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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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새로운 국적 항공사 만든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3.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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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00곳 취항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적인 항공 허브 일환으로 새로운 국영 항공사를 설립한다.

신규 항공사는 2030년까지 세계 100개 이상의 목적지로 비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관영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가 12일 보도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개혁 일환으로 사우디 항공업계는 연간 항공이용객 3억3000만명, 연간 화물운송량 5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았다.

사우디는 국적항공사 사우디항공(Saudia)을 운영해왔으며 석유 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2의 국적항공사 '리아'(RIA) 설립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알자세르 사우디 교통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항공사는 국제 허브이자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통합할 대규모 프로젝트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토니 더글러스 전 아부다비 소재 에티하드 항공 대표가 CEO로 임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항공사를 소유하게 될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가 보잉사와 '35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주문에 대해 "거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국제공항의 중심도 현재 홍해 연안 도시 제다에서 리야드로 이동한다. 메카로 가는 관문인 제다는 매년 하지와 움라 순례를 하는 수백만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중심이다.

사우디 정부는 중부에 위치한 리야드를 비즈니스 중심지 두바이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려고 노력해왔다. 2030년까지 연간 1억2000만명의 여행객을 수용하고 2050년까지 1억8500만 명의 여행객을 수용할 계획인 57평방 킬로미터에 이르는 수도 리야드 신공항이 건설된다. 현재 리야드 공항 수용 인원은 약 35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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