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 브리프] 포스트 코로나...태국, 중국 관광객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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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 브리프] 포스트 코로나...태국, 중국 관광객 잡기 총력전
  • 호치민=오피니언뉴스 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3.02.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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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통신원
강태윤 통신원

[호치민=오피니언뉴스 강태윤 통신원] 태국 항공공사는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하여 앞으로 2개월 간 중국으로부터 1600편의 항공편의 태국으로의 입국을 승인하였다. 670여편은 이번달에, 930여 편은 다음달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국이 지난 3년간의 국경폐쇄를 개방한 이후 1월에 269편의 항공편이 태국에 도착하였다. 중국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아웃 바운드 관광 국가였다.

이제 중국은 여행사들이 20여개 국가에 단체관광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고, 태국은 2월 6일부터 중국인들의 단체관광이 시작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여행제한이 완화되면서, 태국은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비자정책을 추진하였고, 이 덕분에 작년에 1100만명의 외국인이 입국했다.

태국의 수도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유튜브 캡처
태국의 수도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유튜브 캡처

중국이 태국을 단체관광 허가국가로 일찍이 지정한 것도 우호적인 비자정책이 큰 이유다. 베트남은 아직 중국의 단체관광 허가국가로 지정되지 않았다. 

태국 정부는 금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3000만명으로 정했고,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을 7백만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에 관광수입이 GDP의 30%이상을 상회하는 관광국가이다. 2019년에 전세계에서 4000만명의 관광객이 태국을 찾았는데, 이중 중국인 관광객이 4분의1을 상회하였다. 태국이 관광국가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국인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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