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2대주주 카카오·이수만 경영권 분쟁에 8%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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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2대주주 카카오·이수만 경영권 분쟁에 8%대 강세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2.0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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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전 거래일 대비 8100원 오른 9만8200원 거래
이수만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 사진=에스엠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에스엠이 8일 장 초반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카카오가 에스엠의 지분 9.0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엔터와 콘텐츠 관련 다각적 사업 협력을 위해 이같은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8100원(8.99%) 오른 9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 신주 123만주(주당 발행가액 9만1000원, 금액 1119억원)와 전환사채 114만주(주당 발행가액 9만2300원, 금액 1052억원)를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수만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은 16.8%로 희석됐다. 이에 이수만 프로듀서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이 회사의 지배관계에 변동을 줄 목적으로 제 3자에 신주·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밝히며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총괄 프로듀서의 가처분 신청 진행 여부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며 "공시에 따른 이슈 외에도 에스엠은 SM 3.0 시스템을 통해 IP와 해외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어 올해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현 주가는 12MF P/E 24배로 여전히 peer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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