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하락세...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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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하락세...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07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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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내려...S&P500 지수는 0.6%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낙폭 과대 인식에 상승 마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여전히 강한 고용지표로 인해 긴축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확산된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다소 악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하락세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99포인트(0.10%) 내린 3만3891.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5.40포인트(0.61%) 내린 4111.08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50포인트(1.00%) 내린 1만1887.45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엘서 토론에 나선다. 파월 의장은 지난 FOMC 당시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작됐음을 인정한 바 있으나, 이후 발표된 고용지표가 상당히 강력했기 때문에 이날 연설에서는 다소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짐 레이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단기 금리가 5% 이상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견해를 강조할 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으며, 5월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타이슨푸즈는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으며, 칠드런스플레이스는 실적 부진을 경고하면서 주가가 4% 이상 떨어졌다. 

페이팔은 레이먼드 제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웨드부시가 중국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조정, 주가 또한 2% 이상 올랐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92% 폭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2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추세지수도 개선됐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올해 1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8.74로 전월 수정치(117.06)에서 상승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ETI는 고용시장의 선행지수로, 향후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23% 내린 4205.45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4% 내린 713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4% 내린 1만5345.9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82% 내린 7836.7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부 송유관이 차단됐으나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2달러(0.98%) 오른 배럴당 74.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5% 오른 온스당 18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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