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대한항공, 2035년 위성개발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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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대한항공, 2035년 위성개발 전력투구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3.01.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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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KPS 위성 개발 및 납품
민간 우주산업 선도 목표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념도. 사진제공=대한항공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구조계 개발 사업에 나선다. KPS는 2035년까지 정지궤도에 모두 8기의 위성을 배치해 한반도와 주변 영역에 대한 센티미터급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고정밀, 괴신뢰 위성항법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항우연 관계자들과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 사업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의에서 KPS 위성 구조 설계, 제작 방안 및 보유인력, 시설, 장비, 제품보증 등 사업 관련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항우연과 사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한항공은 위성 구조계 개발기술과 전문인력 및 첨단 항공우주용 복합재 제작 조립시설 등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소형발사체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와 3톤 엔진 등과 같은 위성의 핵심 구성품 개발을 시작으로 우주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보잉사, 에어버스사와 협업해 복합재 샌드위치 패널 제작, 구조물 조립 등과 같은 위성 구조계 개발 기술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런 경험과 축적 기술을 토대로 2025년 KPS 위성 1호기 구조계 개발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8호기까지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 "위성 개발을 토대로 향후 달착륙선 위성 개발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위성개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 시대 민간 우주산업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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