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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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입'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30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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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기준금리 후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 주목해야 
1월 고용보고서도 관건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1.80%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6%, 4.32% 올랐다. 

이번 한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bp)의 금리인상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금리인상 중단 시기에 쏠려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 여부에 초점을 더욱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주요국 중앙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처음으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할 기준을 설정하고, 성명서에서는 중단 시점을 지켜보면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제 중단 시점은 경제지표에 달려 있는 만큼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연준은 12월 점도표를 통해 2023년 하반기 금리 동결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FOMC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관련한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중단 가능성을 시사할 지 여부에 주목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그간 연준의 피봇 기대감을 주식시장에 상당히 반영해 온 만큼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언급이 차익실현의 계기가 될 지,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지 또한 관건이다. 

이번주 발표될 고용보고서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고용이 19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센서스상으로는 신규 고용자 수가 20만명 밑으로 내려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용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이는 연준의 긴축 정책을 뒷받침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다만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향후 연준의 피봇 기대감은 더욱 확산될 수 있다. 

FOMC 이외에도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 또한 같은 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만큼, 이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지,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지도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후반 테슬라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식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등이 오는 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1일에는 메타 또한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1월 30일

30일에는 NXP반도체와 캐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월 31일

31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다. 

4분기 고용비용지수 및 11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캐터필러와 엑슨모빌, 제너럴모터스 화이자, 맥도날드, AMD, 무디스, 스냅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1일

1일에는 FOMC 2일차로 성명서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12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1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메타 플랫폼스와 펠로톤 인터랙티브, 티모바일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2일

2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12월 공장재수주, 4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예비치 등이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포드, 퀄컴, 스타벅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3일

3일에는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 1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1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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