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MS 시간외 강세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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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MS 시간외 강세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2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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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혼조 마감...MS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강세
국내증시 반도체 중심 매수세 유입 기대 
25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증시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한국 증시의 휴장기간 동안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전기차 및 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 역시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음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지난 밤 뉴욕증시가 마감한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빅테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대 상승하고 있는 등 빅테크 실적 시즌의 시작은 나쁘지 않다"며 "국내증시도 연휴 기간 동안의 미국발 호재를 반영하면서 25일 강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의 주가 방향성은 지난 3분기 실적시즌처럼 이미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 속에서 우려보다는 견고한 실적 시즌을 보낼지 여부에 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이후 미 증시의 강세를 기술주가 이끌고 있는 점이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반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 말 이후 미 증시의 반등은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테슬라 포함), IT 등 기술주가 이끌고 있다"며 "이는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반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도 IT 업황 회복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근거로 작용한다는 것. 

그는 "4분기 실적시즌에 들어서 이익 추정치 하향 속도가 증가했음에도 코스피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있어 대내외적으로 긴축 마무리 단게가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고 강달러 완화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건 실적"이라며 "올해 이익 전망에 대한 눈높이는 좀 더 낮아질 여지가 있으며, 중요한 것은 이익 전망의 바닥 형성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익 바닥에 대한 기대가 형성된다면 주가는 좀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4.40포인트(0.31%) 오른 3만3733.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86포인트(0.07%) 내린 4016.95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14포인트(0.27%) 내린 1만1334.2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3 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9달러(1.83%) 내린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경기침체로 인해 원유 수요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 유가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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