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 자동차, 미국-중국시장에서 판매부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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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日 자동차, 미국-중국시장에서 판매부진 심화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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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국 위상 흔들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일간공업신문은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도요타 등 일본계 자동차 메이커 6사의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17·9% 감소한 475만대로 2년만에 감소했다.

미국시장에서는 특히 혼다가 32·9%감소로 일본차 판매 부진을 이끌었다. 혼다는 17개월 연속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가 2년만에 도요타를 제치고 선두가 되었다.

외형적으로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생산 제약이 판매부진의 원인이지만 일본산 자동차의 명성이 이전같지 않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일본계 6사 합계의 지난해 중국 신차 판매는 11·8% 감소한 451만대로 2년 연속 판매가 줄어드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정부의 코로나19 록다운(도시 봉쇄)으로 생산이나 판매가 정체했다는 것이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해명이다. 

이는 중국 기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22년 중국 자동차 시장 신차 판매가 전년대비 2·1%증가한 2686만대로 2년 연속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중국에서 전기 자동차(EV)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력이 밀린 일본 자동차 기업들로는 더욱 위기로 몰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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