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아직 안늦었다"…유통업계, '빠른 배송' 프로모션
상태바
"설 선물 아직 안늦었다"…유통업계, '빠른 배송' 프로모션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1.20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백화점 2023년 설 명절 선물세트 이미지.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2023년 설 명절 선물세트 이미지.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전개하며 마지막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오늘(20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선물을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2020년 추석때 본점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21년 설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2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4일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택배의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선물하시는 분의 마음과 정성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연휴 직전까지도 품질 관리와 안전 배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배송비 5000원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21일까지, 21일 휴점하는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아직까지 설 선물세트를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오는 21일까지 ‘2023 설 선물 특선’ 기획전을 진행한다. 21일까지 서울 전지역에서는 한우, 홍삼, 뷰티 등 일부 상품에 한해 오후 6시 전에 주문하면 자정 전에 배송 받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21일 밤 11시 이전까지만 주문하면 샛별배송 지역의 경우(수도권·충청권 기준) 명절 당일인 22일 아침에도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G마켓은 20일까지 ‘G마켓 지금도 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당일배송, 새벽배송을 통해 막바지 설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G마켓은 이마트와 함께하는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설 선물세트 및 제수용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20일까지 관련 상품을 구매하면 전국 이마트 점포를 통해 다음날 바로 물건이 배송된다.

롯데온은 설 선물 배송 시기를 놓친 고객을 위해 24일까지 ‘롯데모바일상품권 선물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롯데온 단독으로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최대 3% 할인 판매하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롯데모바일상품권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롯데모바일상품권 50만원, 1만원 등을 증정한다. 

롯데모바일상품권은 구매 즉시 받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며, 롯데모바일상품권 앱이나 1회용 바코드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롯데온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간편하게 선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롯데모바일상품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특히 상품권의 수요가 높아지는 설 직전 한 달 매출은 2021년 설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배송 마감 시점이 다가오며 이 시기를 놓친 고객들에게 롯데모바일상품권 선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