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보합권 흐름 예상...넷플릭스 시간 외 강세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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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보합권 흐름 예상...넷플릭스 시간 외 강세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20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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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설 연휴 앞두고 개별 종목 장세 전개될 듯 
20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으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으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보합권으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 장기화 전망이 확산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의 경우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하방 압력이 될 수 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한 점, 넷플릭스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중국 증시의 영향력이 큰 만큼 중화권 증시의 흐름 또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최근 지수의 움직임이 중화권 증시와 동조화가 강한 만큼 중화권 증시 강세 여부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최근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다.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78억5000만달러로 예상치(78억4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으나 주당 순이익은 0.12달러로 예상치(0.55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이익 감소에도 4분기 가입자가 예상치(450만명)을 크게 웃도는 766만명으로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이 2억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규장에서 3%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던 넷플릭스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인 관망 흐름도 예상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휴장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 심리가 지수 전반적인 반등 탄력을 제한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대금은 2조원대까지 급감한 가운데 전일 폴란드 원전 수주 보도나 신인 아티스트의 빌보드 차트 진입 등 개별 종목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각 시간외에서 6%대 급등세를 보이는 점은 국내 미디어, 컨텐츠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양극재 업체들 고객사의 재고조정 보도와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대형주 제외 코스닥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2.40포인트(0.76%) 내린 3만3044.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0.01포인트(0.76%) 내린 3898.85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4.74포인트(0.96%) 내린 1만852.2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국의 춘제를 앞두고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5달러(1.08%)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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