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인하, 주52시간 근무제 보완, 세제 지원 확대 필요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9일 ‘수출 기업의 2023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출 실적 50만달러 이상 기업 1327개사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6.9%로 ‘개선(16.9%)’ 될 것이라는 응답의 2.8배에 달해 수출 여건이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1250원 내외로 응답된 가운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중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환율 하락 기조가 강화되고 있어 수출 기업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 기업들은 미국의 불확실한 금리 정책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를 주요 리스크로 꼽고 있는 만큼 환 변동 리스크가 큰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기업은 올해 수출의 3대 리스크로 세계 경제 둔화, 공급망 애로, 환율‧금리 변동을 꼽았다.
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세제 지원 확대와 노동시장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법인세 인하’(18.1%), ‘주52시간 근무제 보완’(17.7%), ‘세제 지원 확대’(15.7%), ‘최저 임금 인상 속도 조정’(13.6%) 등이다.
한국무역협회 조의윤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제 둔화, 공급망 애로, 환율‧금리 변동 리스크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세제 지원 확대, 노동시장 개혁 등 기업 수요에 대응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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