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베이지북 '앞으로 몇달 동안 성장세 없다' 분석
상태바
美연준 베이지북 '앞으로 몇달 동안 성장세 없다' 분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1.19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거의 성장세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거의 성장세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부분의 미국 지역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성장세가 아주 작을 것으로 봤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거의 성장세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보고서 이후 이번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기간 동안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5개 지역에서 전체 활동이 약간 또는 완만하게 증가했고 6개 지역에서 변화가 없거나 약간 감소했고 한 지역에서 상당히 감소했다고 인용했다.

뉴욕은 "특히 제조업 부문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주택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대출 수요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는 지난 9일 이전 수집된 것이다.

베이지북은 경제활동 평가에서 소비 지출은 약간 늘었고 일부 소매업체들은 연휴 기간에 걸쳐 견조한 매출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매업체들은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력이 줄면서 특히 중저소득층의 구매가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체 활동은 평균적으로 완만하게 감소했고, 많은 지역에서 공급망 혼란이 완화됐다고 보고했다.

주택시장은 전체 지역에서 판매와 건설이 감소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상업용 부동산도 평균적으로 약간 둔화됐다. 비금융 서비스 회사는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은행들은 주거용 모기지 수요가 약세를 유지하고, 일부 높은 차입 비용이 상업 대출을 위축시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에 대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통의 속도로 완만하게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 지역만 고용이 약간 감소했고 다른 지역은 변화가 없다고 봤다.

캔자스시티는 일자리 수와 노동시장의 경색이 여전히 높게 지속됐음에도 노동 수요가 냉각되면서 고용이 계속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고용 감소가 서비스 섹터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봤다.

많은 기업들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만약 필요시 감원에 나설 계획이 있음에도 대량 해고는 망설였다.

임금 압력은 전체 지역에서 계속 높아졌다.

일부 고용주들은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해 보너스와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가와 관련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이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고 평가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완만하고 보통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체들은 철강, 목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이 계속 완화됐다고 봤지만 투입 비용은 여전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소매업체들은 가격 전가에 어려움이 커졌다고 보고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베이지북은 설명했다.

전체 지역은 "향후 물가 상승률이 일 년 안에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