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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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도전 안한다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1.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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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18일 오후 2시에 손 회장 제외한 1차 회장 후보명단 확정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용퇴를 결정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의 용퇴결정으로 인해 18일에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심사 명단에는 손 회장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손 회장의 연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표출한 것이 손 회장의 용퇴 결정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의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은 오는 3월 25일까지 임기를 마치고 차기 회장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8일 오후 2시 임추위를 열고 10여명의 1차 차기 회장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부 임원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임추위는 1차 후보군을 확정 지은후 오는 27일 2~3명의 압축 후보군(숏리스트)를 확정한 뒤 2월 초 최종 후보자를 낙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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