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텔레그래프 "40대 앞둔 北 김정은, '중년의 위기' 겪을 수도"
상태바
英텔레그래프 "40대 앞둔 北 김정은, '중년의 위기' 겪을 수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1.09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9세 김정은, 건강염려 지적
영국 텔레그래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이 술을 마시고 울고 외로움에 시달린다며 중년의 위기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텔레그래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이 술을 마시고 울고 외로움에 시달린다며 중년의 위기 가능성을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8일 39번째 생일을 맞이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년의 위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불안요소가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술을 먹고, 울고, 외로움에 시달린다"며 "건강 염려증에 체제 유지에 대한 압박까지 겪는 철권 통치자가 40세가 되면 지금과 다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는 "다른 평범한 중년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은 자신을 향하는 여러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체제 유지를 위해 국내외 압력을 버텨온 김 위원장이 신체 노화에 따른 정서적 변화로 인해 더욱 심리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과체중으로 각종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나 담배를 많이 피우고 과음하는 습관을 끊지 못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이 2021년 1월 '총비서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1비서직을 신설한 것도 김 위원장 건강과 신변에 대한 고려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일성·김정일의 생일은 각각 태양절(4월15일)과 광명성절(2월16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은 공식화하지 않고 매년 특별한 기념행사나 언급 없이 지나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