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 바닥쳤다"···12월 제조업 PMI 47.8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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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바닥쳤다"···12월 제조업 PMI 47.8로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1.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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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 전망에 새해 첫날 유럽 증시 급등
유로존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47.1)보다 상승했다고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유로존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47.1)보다 상승했다고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에 있으나 바닥을 지났을 수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유로존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47.1)보다 상승했다고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분석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고용·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6개월째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침체가 바닥을 지났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공급망이 회복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면서 전망이 밝아졌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경기 침체가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같은 날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600 지수는 0.96% 상승했고 스톡스600 자동차·부품 지수(SXAP)도 3.19% 급등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이 2.09%와 1.70% 각각 상승하는 등 명품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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