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가야출토유물보관센터’ 준공
가야는 흥미로운 나라다. 가야와 관련한 사료는 부족한데, 땅속에서 나오는 유물은 엄청나다.
경남 고령에 대가야 무덤군은 참으로 거대하다. 몇 개의 고분을 발굴했는데, 거기서 나온 유물만도 엄청나게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대통령은 회의를 하다 말고 가야를 언급했다. 가야 연구에 예산도 예전보다 많이 배정되었다.
땅 속에서 나온 가야 유물이 창고에 넘치자 또다른 보관센터를 만들었다.
문화재청은 26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 ‘가야출토유물보관센터’를 준공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 있는 기존 수장고가 약 95%이상 포화 상태가 되면서 앞으로의 출토될 유물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새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7월 공사가 시작되어 이달까지 약 1년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약 3,000㎡의 부지에 전체면적 1,809㎡,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규모로, 유물 보관 수장고, 목제유물 보존처리실, 학예연구실 등을 갖췄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기존 수장고 면적이 338㎡이고, 새 수장고로 281㎡의 공간이 더 추가됨에 따라 앞으로 약 10년간은 안정적으로 유물을 보관할 공간이 확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래되고 비좁았던 보존처리실을 강화 처리실과 동결건조실 등 기능별로 분리하고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 환경도 쾌적하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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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현 기자ksh@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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