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남동쪽 1900㎞ 해저서 '희토류' 채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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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남동쪽 1900㎞ 해저서 '희토류' 채굴 착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2.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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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수심 5000∼6000m 해저에 묻힌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사진=교도/연합
일본 정부는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수심 5000∼6000m 해저에 묻힌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사진=교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900㎞ 떨어진 섬인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인근 심해에서 이르면 2024년에 희토류 채굴을 시도한다.

일본 정부는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수심 5000∼6000m 해저에 묻힌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이달 초 국회에서 통과된 2차 추가경정예산에 희토류 연구 관련 비용 60억 엔(약 576억원)이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8∼9월에 수심 2470m에 깔린 퇴적물을 빨아올리는 실험에 성공했다.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저에 희토류가 풍부하게 매장됐다는 사실은 10년 전쯤 알려졌으나 관련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와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일본은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며 약 60%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개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 "공급망 강화를 위해 희토류 등 중요한 물자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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