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스타트업과 손잡고 새 먹거리 사업 찾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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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스타트업과 손잡고 새 먹거리 사업 찾아나선다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2.0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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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마트건설관리·컨시어지 기술 등 8개 스타트업과 협업진행
현대건설은 유해감지 시스템·스마트 스피커 기술 등 6개 스타트업 선발
스타트업엔 사업화 기회 제공, 건설사엔 새 먹거리 사업 발굴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여러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타트업엔 사업화 기회와 자금을 지원하고 건설사들은 새 먹거리 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윈-윈'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 스마트건설관리·컨시어지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

롯데건설이 스타트업 직원들과 프라이빗 밋-업데이 행사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스타트업 직원들과 프라이빗 밋-업데이 행사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11월 밋업데이 진행후 2차미팅 진행중이며 8개 스타트업의 사업성 및 활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회사 팀워크'는 건설 데이터 관리 시스템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관리인들을 대상으로 시공 정보 열람 및 기록, 시공 검측 및 관리 업무가 가능한 도면 기반 스마트 건설관리 서비스다. '프런트9'은 조식정기 구독 서비스 기반의 아파트 컨시어지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나인티나인(건설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엘핀(업무공유를 위한 현장작업 통합관리 서비스) ▲스마트인사이드 AI(자체 개발 고성능 영상분석 AI기술 기반의 현장 안전관리 솔루션) 등이 있다.

현대건설은 유해감지 시스템·스마트 스피커 기술 스타트업과 손잡아

'2022 현대건설xSeoul 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사진제공=현대건설
'2022 현대건설xSeoul 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도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 6개사와 협업에 나섰다. 6개 스타트업은 AI 영상분석을 통한 시설물 안전진단 솔루션, 빛을 이용한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 실시간 근로자 위치인식 솔루션, 탄소 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시스템, AI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특정 방향과 장소에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등 4차산업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이다.

이달 중 현대건설과 PoC 프로그램 사업 협약 체결 후 내년 1월부터 현대건설의 현업부서와 함께 약 5개월간의 PoC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PoC란 시장 내 신기술 도입 전 검증·실증을 통한 아이디어 실현 및 타당성 증명을 뜻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 아이디어 및 현장 적용성이 입증되면 현업 확대 적용, 신기술·신상품 개발, 사업화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하고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했다. 올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서 6개사를 선정했다. 업체별 기술은 ▲텐일레븐(인공지능 건축설계) ▲플럭시티(디지털 트윈) ▲에이올코리아(흡착소재 및 공기정화 솔루션) ▲라오나크(디지털도어록) ▲뷰메진(자율주행 AI 드론 품질검사) ▲로위랩코리아(메타버스·VR 콘텐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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