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보합권 전망...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수급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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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보합권 전망...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수급 변화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08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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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혼조 양상 마감
FOMC 앞두고 관망흐름 이어질 듯 
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 속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관망흐름이 짙어지면서 보합권 속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지속된 경기둔화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일 급락한 미 금리 및 달러 약세 흐름은 긍정적으로 보합권 내에서 증시가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위믹스 상장 폐지 관련 게임주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위메이드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를 상장폐지한 것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8일 오후 3시부터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퇴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통량 위반 문제 등으로 인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련 게임주들의 투자심리 악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침을 사실상 폐기하고, 방역 해제 속도를 가속화한 가운데 관련 업종군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이를 이미 지난주부터 주가에 반영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리오프닝 기정 사실화에 따른 증시 내 재료 소멸 인식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일에 이어 단기적으로 화장품, 여행, 의류 등 관련 업종 및 종목군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날은 12월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 관련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 파생 만기일에 비해 동시만기일은 금융투자의 마감 동시호가 포지션이 크게 움직이고, 시장 충격도 일반 만기일보다 큰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시만기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코스피200 선물에 대한 금융투자의 누적 순매수 수량은 전일까지 4만2354계약이고, 스프레드 누적 순매수 수량은 5만1688계약"이라며 "순매수 물량보다 많은 금액이 롤오버되기 때문에 마감 동시호가에 이 차익에 해당하는 9334계약에 해당하는 금액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300억원 규모라는 것. 

다만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7300억원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부담"이라면서 "미니옵션과 주식선물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만기일 장중 스프레드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34포인트(0.19%) 내린 3933.9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6.34포인트(0.51%) 내린 1만958.5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휘발유와 디젤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4달러(3.02%) 내린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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