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인플레 거의 정점···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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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 거의 정점···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2.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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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분석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는 이탈리아 일간지 밀라노 피난자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정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상당히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롤링뉴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는 이탈리아 일간지 밀라노 피난자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정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상당히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롤링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에 근접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는 이탈리아 일간지 밀라노 피난자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정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상당히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지났는지 아니면 내년 초쯤에 정점에 오를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대폭 금리 인상이 이뤄진 상태라고 말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ECB가 이미 2.0%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지금까지 금리 인상 폭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초에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 시기가 지나 내년 봄이나 여름쯤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폭으로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3년간 평소보다 임금 인상 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치인 연 2%까지 내려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CB는 물가를 잡기 위해 최근 두 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0.7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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