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CEO,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대비하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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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CEO,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대비하라" 경고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2.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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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사업 규모 축소하겠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6일(미국시간) 언론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1년 뒤 주식과 거주용 부동산 시장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6일(미국시간) 언론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1년 뒤 주식과 거주용 부동산 시장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NYS:GS)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솔로몬 CEO는 6일(미국시간) 언론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에 참석한 자리에서 1년 뒤 주식과 거주용 부동산 시장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체를 침체에 밀어 넣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 가능성은 35%라고 평가했다.

솔로몬은 그러나 "우리가 어떤 종류의 침체를 겪을 수 있는 매우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의 국가부채 증가세가 잠재적 위험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아울러 솔로몬은 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사업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은행의 성장이 글로벌 경제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생각은 매우 놀랄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업계가 지난 2020년과 2021년 인수합병(M&A) 호황 때 공격적으로 채용한 점을 언급했다.

솔로몬은 "이 때문에 일부 부문은 축소하고 후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생각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분명히 어느 정도는 우리의 발자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은행권 실적을 보면 기업과 개인은 여전히 견조한 속도로 차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솔로몬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NYS:JPM) CEO를 포함한 은행 수장들은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 관계자들은 개인들이 부채를 감당할 능력에 균열이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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